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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이 되는 글/좋은글

지울 수 없는 사랑

by 목달이버선 2018.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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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사랑



눈만 감아 버리면


사랑했던 당신을 지울 수 있을거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으면 감을수록 


당신은 더욱 선명하게 찾아드는 


햇살이 됩니다.


 


이 여름이 가면 


가을처럼 분명하게 여름을 잊을꺼라 


생각 했습니다.


 


소낙비 오면


당신의 내음새 


당신을 사랑했던 맘 까지


하얗도록 씻어 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다가오는 당신 때문에


어쩌면 좋아요.


 


눈을 감아도


소낙비에 씻어 내려해도


당신은 더욱 선명하게


찾아 듭니다.


 


이리도 


향기의 풍요로움은


떨쳐 내려는 


내어리석음이 되는 것이 


당연함이 될지언정


또 눈을 지그시 감아 


봅니다.


 


눈만 감으면


당신을 잊을줄 알았습니다.


소낙비 오는 날 또 한번 당신과의


그리움이된 추억까지 씻어내면 당신을 


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당신 내음 발산하는 치장인양 


새옷 단장하여 가을은 온통 당신의 내음이 


되어 버리네요.

                   

                    - 출처:아침편지

                            장호걸, '지울 수 없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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