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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향기
자신의 지닌 향기로 살다
그 향기 다 하면 사람은
죽음의 그림자 드리운다.
그러나
아름다운 향기는 생사를
뛰어넘어 이승과 저승
연결하며 죽은자 고운
향기는 산자의 영혼 속
자리하여 천년 만년 영원한
향기 된다.
그 향기 알고 언제 어디서고
눈 감아 맡을 수 있는 그대
그대의 아름다운 향기
너무 좋아 한 없이 나는
그대의 향기를 탐닉한다.
- 풀잎강, '그대의 향기' -
-출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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