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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지는 날
별빛이 소곤소곤 찾아드는
소중한 기억이 그대가 있어 옵니다.
그대가 오늘따라 몹시도
보고 싶어 지는 날
그대 눈 속에
기억의 보따리를 열어 두고
이 한밤 햐얗도록 지새려 합니다
얼마나 많은날을 견디어야 했는지
그대 눈 속에는 외로움이
가득 했습니다
아려오는 가슴은
크게 페인 도랑이 되고도
그 외로움을 감당치 못해 넓은
강이 됩니다.
오늘 그대의
아려오는 지난 세월만큼 파란 하늘을
열어 보이리다.
그대만 보소서
그대 눈 속으로 행복을 담고
그대 외로움 지워가는 별빛이 되어
외로운 사슬을 풀어 주리다.
내 그대 보고 싶어
오늘 가을바람 몰고 좋은 기억만
가득 담아 외로움은 지우고
그대 곁으로 갑니다.
- 출처: 아침편지
장호걸, '그대가 보고 싶어 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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