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ADventure
◆ 힐링이 되는 글/좋은글

침묵의 강처럼

by 목달이버선 2017. 12. 13.
반응형

침묵의 강처럼

고독한 삶의 울음은

시간이 달래 준다 하지만

어쩌다 만나며 외로운 시간을

잠시 멈출 수만 있다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었어

그냥 바라만 보며

애태우지는 않겠지요.


언젠가는 잊힐 사랑 때문에

깨끗한 추억 한 줌으로

이렇듯 조금은

멀어져간 사랑 때문에

말없이 바라보는 여유 속에는

그 서러움도 알고 있어

마음이 아픈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외로움도 함께

간직한 기억 속에는

느껴지는 마음만으로

잊으려고 애써봐도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만이

눈물 어린 그리움을 떨치지 못함은

차마 못 잊을 사랑 때문에

아무 말 없는 침묵의 강처럼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있을 뿐입니다.


           - 국청 단비, '침묵의 강처럼' - 



반응형

'◆ 힐링이 되는 글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모습  (0) 2017.12.15
그리워 한만큼  (0) 2017.12.14
저길 끝에는  (0) 2017.12.12
이제는 추억이라  (0) 2017.12.11
내 곁에 있는 사랑  (0) 201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