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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버지
눈이 안 보여 신문을 볼 땐 안경을 쓰는
늙은 아버지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박씨보다 무섭고,
전씨보다 지긋지긋하던 아버지가
저렇게 움트는 새싹처럼 보일 수가.
내 장단에 맞춰
아장아장 춤을 추는,
귀여운 아버지,
오, 가여운 내 자식.
- 최승자, '귀여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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