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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거든
그대,
꽃대궁만 남은 민들레 같은 날에는
초록 바람 불어오는 푸른 햇살 아래 앉아
풀잎 소리 들어보아요.
마음은 어느새
풀꽃향기 가득할 거예요.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날에는
산새 소리 마시며
숲을 걸어 보아요
휘영한 마음에
솔향기 채워질 거예요.
가다가
쉬다가
그래도 힘들면
꽃잎에 앉아 꽃이 되는 나비 보며
세상에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을 위한 꽃 한 송이
그대 마음 꽃잎처럼 피어올라
꽃이 될 거예요.
마음 열면 보이는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은지.
- 한재선 / 힘들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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